치안과 안전 지표 한눈에 보기
살인 발생률, 교통사고 사망률, 자살 사망률, 국방비 비중, 부패 통제 다섯 지표를 한 장씩 넘겨 보여줍니다. 각 장에는 순위 막대그래프와 한국의 값·순위, 그리고 연도별 추이선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수치는 모두 World Bank의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에서 가져왔습니다.
| Intentional homicides | 13 | 한국의 살인 발생률은 2023년 10만 명당 0.4773건, 196개국 중 13위 |
| Road traffic deaths | 58 |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2019년 10만 명당 8.6명, 190개국 중 58위 |
| Suicide mortality rate | 184 | 한국의 자살 사망률은 2021년 10만 명당 27.53명, 185개국 중 184위 |
| Military spending (% of GDP) | 121 | 한국의 국방비는 2024년 GDP 대비 2.5621%, 164개국 중 121위 |
| Control of corruption | 43 | 한국의 부패 통제 점수는 2024년 65.0512점, 206개국 중 43위 |
각 장은 값이 작은 순서(부패 통제만 큰 순서)로 늘어놓은 순위이며 좋고 나쁨의 평가가 아닙니다. 지표마다 단위와 대상 국가 수, 최신 연도가 다르므로 장과 장 사이의 순위나 값을 직접 견주지 마세요.
요점
한국은 '치안과 안전'이라는 하나의 주제 안에서 지표마다 위치가 크게 엇갈립니다. 타인에 의한 폭력을 보여주는 살인 발생률은 2023년 10만 명당 0.4773건으로 196개국 중 13위이며, 세계 값 5.2건의 약 9%(대략 11분의 1) 수준에 머뭅니다. 반면 자살 사망률은 2021년 10만 명당 27.53명으로 185개국 중 184위, 세계 값 9.1303명의 약 3배입니다. 교통사고 사망률은 2019년 10만 명당 8.6명으로 190개국 중 58위여서 세계 값 16.7502명의 절반 수준이지만, 살인만큼 상위는 아닙니다. 부패 통제 점수는 2024년 65.0512점으로 206개국 중 43위, 국방비는 2024년 GDP 대비 2.5621%로 164개국 중 121위입니다.
출처: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살인·교통사고 사망·자살·국방비·부패 통제) —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VC.IHR.PSRC.P5
중심 지표의 최신 값
이번 편의 첫 번째 지표는 고의적 살인 발생률입니다. 한국의 최신 값은 2023년 10만 명당 0.4773건으로, 값이 작은 순서로 늘어놓은 196개국 가운데 13위입니다. 같은 지표의 세계 값은 5.2건이므로, 한국의 값은 세계 값의 약 9.2%에 해당합니다. 비교 대상 국가 수는 196개국, 기준 연도는 2023년입니다.
출처: World Bank, Intentional homicides (per 100,000 people) —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VC.IHR.PSRC.P5
상위와 하위의 면면
값이 가장 작은 쪽에는 CHI(국가명이 확정되지 않은 코드 표기) 0.0건, 카타르 0.0691건, 싱가포르 0.0691건, 오만 0.1386건, 바레인 0.1956건, 일본 0.2292건이 있고, 이어서 쿠웨이트 0.25건, 세네갈 0.2675건, 인도네시아 0.3038건, 홍콩 0.3762건 순입니다. 걸프 산유국과 도시국가, 동아시아 국가가 함께 놓이는 모습입니다. 값이 가장 큰 쪽은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76.34건, 세인트키츠 네비스 64.1601건,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51.3213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49.8571건, 자메이카 49.4403건, 에콰도르 45.7228건, 남아프리카 43.7203건으로 카리브해 도서 지역과 중남미·남부 아프리카가 주로 자리합니다. 한국은 0.4773건으로 분명히 값이 작은 쪽에 속합니다.
출처: World Bank, Intentional homicides (per 100,000 people) —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VC.IHR.PSRC.P5
지난 10년의 변화
살인 발생률은 2012년 0.877건에서 2023년 0.4773건으로 약 46% 낮아졌고, 2021년 0.4725건 이후로는 0.47~0.50건 사이에서 큰 변동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사망률은 2008년 15.0명에서 2019년 8.6명으로 약 43% 줄어 11년간 한 방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자살 사망률은 2010년 34.92명에서 2017년 25.61명까지 낮아졌다가 2018년 28.28명, 2019년 28.44명으로 다시 올라섰고, 2020년 27.16명, 2021년 27.53명을 기록했습니다. 국방비는 2013년 2.3913%에서 2020년 2.643%까지 오른 뒤 2024년 2.5621%입니다. 부패 통제 점수는 2015년 54.8376점이 가장 낮았고 2023년 65.6442점까지 오른 뒤 2024년 65.0512점으로 0.59점 내렸습니다.
출처: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살인·교통사고 사망·자살·국방비·부패 통제) —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VC.IHR.PSRC.P5
가까운 나라와 비교
살인 발생률에서 한국 0.4773건(13위)은 이웃 일본 0.2292건(6위)의 약 2.1배이지만, 중국 0.5019건(15위)보다 낮고 독일 0.9107건(42위), 영국 1.1187건(52위), 프랑스 1.3351건(64위), 미국 5.7634건(134위)보다 훨씬 낮습니다. 교통사고 사망률에서는 한국 8.6명(58위)이 영국 3.2명(13위), 일본 3.6명(14위), 독일 3.8명(16위), 프랑스 5.1명(27위)보다 높고, 미국 12.7명(82위)과 중국 17.4명(115위)보다는 낮습니다. 자살 사망률은 한국 27.53명(184위)이 일본 17.43명(169위)보다 10.1명 높고, 프랑스 16.58명, 미국 15.63명, 독일 12.9명, 영국 9.55명, 중국 8.95명과 견주면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 국방비는 한국 2.5621%(121위)로 미국 3.4192%보다 낮고 영국 2.2786%, 프랑스 2.0526%, 독일 1.8919%, 중국 1.7113%, 일본 1.3714%보다 높습니다. 부패 통제는 한국 65.0512점(43위)이 독일 83.7516점(13위), 영국 78.4146점(20위), 일본 75.3229점(24위), 프랑스 72.5135점(29위), 미국 69.8552점(37위)보다 낮고 중국 49.6499점(89위)보다 높습니다.
출처: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살인·교통사고 사망·자살·국방비·부패 통제) —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VC.IHR.PSRC.P5
이 수치를 읽는 법
여기서 말하는 순위는 값이 작은 순서(부패 통제만 큰 순서)로 기계적으로 늘어놓은 결과이며, 좋고 나쁨에 대한 평가가 아닙니다. 특히 국방비 비중은 낮다고 좋은 것이 아니므로 한국의 121위를 성적처럼 읽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살인 발생률은 미수 처리, 행방불명·사인 불명의 계상 방식 등 각국 범죄 통계의 정의와 수사·기록 체계에 좌우되므로, 통계 정비가 약한 나라일수록 값이 낮게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살 사망률 역시 사인 확정 절차나 사회적·종교적 배경에 따라 과소 계상이 생기기 쉬워, 값이 작은 쪽에 놓인 시리아 0.59명, 요르단 0.6명, 이집트 0.63명 등을 그대로 실태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부패 통제는 여러 조사를 합성한 0~100점 척도이고 금액 같은 실측치가 아니며, 이번 데이터에는 세계 값이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갱신 주기도 지표마다 달라 최신 연도가 살인 2023년, 교통사고 사망 2019년, 자살 2021년, 국방비·부패 통제 2024년으로 어긋나므로 한 시점의 안전도로 묶어 읽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은 2019년이 최신이라 그 이후의 변화는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 살인 발생률 1위의 'CHI'는 국가명이 해석되지 않은 코드이므로 이름을 추측하지 않으며, 값 0.0처럼 인구 분모가 작은 지역의 수치는 해마다 흔들릴 수 있어 대표 사례로 강조하지 않습니다. 살인의 낮음과 자살의 높음을 인과관계로 연결하는 해석도 이 데이터만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출처: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살인·교통사고 사망·자살·국방비·부패 통제) —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VC.IHR.PSRC.P5
살인 발생률을(를) 지도와 그래프로 보기
| 순위 | 국가·지역 | 10만명당 |
|---|---|---|
| 2 | 카타르 | 0.07 |
| 3 | 싱가포르 | 0.07 |
| 4 | 오만 | 0.14 |
| 5 | 바레인 | 0.2 |
| 6 | 일본 | 0.23 |
| 11 |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 0.37 |
| 12 | 홍콩 | 0.38 |
| 13 | 한국 | 0.48 |
| 14 | 브루나이 | 0.49 |
| 15 | 중국 | 0.5 |
| 194 |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 51.32 |
| 195 | 세인트키츠 네비스 | 64.16 |
| 196 |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 76.34 |
표의 위쪽에는 CHI 0.0건, 카타르·싱가포르 0.0691건, 일본 0.2292건이, 아래쪽에는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76.34건, 세인트키츠 네비스 64.1601건이 놓입니다. 한국 0.4773건은 위쪽 가까이에 있습니다.
막대 길이 차이에서 보이듯 위아래 끝의 격차는 수백 배에 이릅니다. 추이선은 2012년 0.877건에서 2023년 0.4773건으로 내려온 뒤 최근 몇 해는 거의 평평합니다.
국가를 골라 비교하기
교통사고 사망률
위쪽은 앤티가 바부다·모나코·산마리노 0.0명, 노르웨이 2.1명 등이고 아래쪽은 도미니카 공화국 64.6명, 짐바브웨 41.2명입니다. 한국은 중간보다 위쪽인 58위입니다.
추이선은 2008년 15.0명에서 2019년 8.6명까지 한 방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상위권과 하위권의 값 차이는 수십 배로, 지역별 편차가 큽니다.
자살 사망률
위쪽에는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0.41명, 시리아 0.59명, 요르단 0.6명이 있으나 보고 체계 차이로 과소 계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27.53명은 에스와티니 27.23명 바로 아래쪽 끝에 있습니다.
추이선은 2010년 34.92명에서 2017년 25.61명까지 내려갔다가 2018년 28.28명으로 다시 올라선 뒤 27명대에 머뭅니다. 다른 지표와 달리 한국의 막대가 오른쪽 끝에 놓입니다.
국방비 지출(GDP 대비)
값이 작은 쪽은 아이티 0.0684%, 모리셔스 0.1496%이고 큰 쪽은 우크라이나 34.4815%, 에리트리아 20.8657%입니다. 한국은 값이 큰 쪽에 가까운 121위입니다.
추이선은 2013년 2.3913%에서 2020년 2.643%까지 올랐다가 2024년 2.5621%입니다. 막대는 상위 몇 나라의 값이 워낙 커서 대부분 국가가 왼쪽에 몰려 보입니다.
부패 통제(거버넌스 지표)
위쪽은 덴마크 94.1568점, 핀란드 92.226점, 싱가포르 87.6926점이고 아래쪽은 남수단 6.0617점, 소말리아 11.7011점입니다. 한국 65.0512점은 위쪽에서 43번째입니다.
추이선은 2015년 54.8376점이 가장 낮고 2023년 65.6442점이 가장 높으며 2024년은 65.0512점입니다. 이 지표만 점수가 큰 순서로 늘어놓았습니다.